'화'를 다스리는 방법(4월 3일 보건방송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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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김정민 | 등록일 | 14.04.07 | 조회수 | 319 |
여러분, ‘화’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요.. 국어사전에 보면 ‘화’는 ‘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’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. 갑작스럽게 기분이 확 상하는 말을 들었거나, 불쾌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, 여러분들도 순간적으로 감정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. 이런 경우에 보통 화가 났다고 하지요..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뉴스에 이 화를 다스리지 못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무서운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. 그래서 오늘은 이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. 화가 나서 갑작스럽게 기분이 확~올라 올 때 나도 모르게 그 감정에 휩싸여 같이 화내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퍼부은 후 정신을 차리고 나면 갑자기 후회스러운 감정이 밀려오기도 합니다. 내 감정을 내가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하고나서 너무 심한 말을 했다는 미안함,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오히려 더 화를 내거나 아니면 상대방과 더 큰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버리게 됩니다. 때문에 ‘욱’하는 순간에 심호흡을 하고, 말이나 신체가 생각보다 먼저 튀어나가지 않도록 이성의 끈을 잘 붙잡고 정 참을 수 없다면 상대방을 잠시 눈앞에서 물리거나 ‘지금은 이야기를 들을 상태가 아니니 나중에 이야기하자’고 말을 끊습니다. 그래도 상대방이 말을 듣지 않으면 ‘지금 더 이야기를 하면 나도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을 것 같다‘고 화가 난 상태를 이야기하고, 그래도 계속해서 격정적인 말이 오간다면 스스로 그 자리를 얼른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 만일 그 자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언짢은 말을 계속해서 들어야한다면 임시방편으로 그 사람의 말을 흘려듣도록 합니다. 36계 줄행랑도 전략상 필요한 기술로 어쩔 수 그 상황을 피해야한다면 호기만 부릴 것이 아니라 일단 후퇴를 해야할 때에는 후퇴하는 것도 전략입니다. 이럴 땐 피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피해야합니다. 그리고 '욱'하는 순간을 잘 넘겼다면 이제 상대방과 있었던 기분상하는 일을 잘 해결해야하는데, 가장 좋은 것은 차근차근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파악한 후에, '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고, 어떤 마음인지 알겠다'라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을 한 후 '하지만 그 말은 조금 기분이 나빴고 그 말을 할 때 너무 화가 났었다'라는 그때의 감정표현도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. 물론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. 차분하게 얘기를 시도해도 대화가 잘 안되는 상황도 있겠지요.. 하지만 성모학교 학생여러분들은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해나 속상함들을 풀 기회를 만들어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잠깐 생각해 보세요.. 내가 누구를 서운하게 하진 않았는지, 내 말로 누가 화나거나 상처 받진 않았는지.. 오늘 하루는 화 없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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